BC 753년 로물루스에 의해 로마가 창건된 이후 BC 8C경부터 에투르스키 왕조를 포함한 7왕국 시대 형성
BC 3C경의 이탈리아 반도 통일, BC 146년까지의 카르타고, 마케도니아 병합 과정에서 집정관의 장기 독재화 현상이 대두하였으며 삼두정치(카이사르, 폼페이우스, 크라수스)를 계기로 공화정 약화
권력투쟁에서 승리한 옥타비아누스가 BC 27년 원로원으로부터 아우구스투스란 칭호를 받고 황제로 추대되면서 제정시대 개막 BC 27-AD 180년간 로마제국 최고의 번영과 평화(Pax Romana) 구가
AD 180년 이후 사회 기강의 이완, 변방 속국의 반란, 게르만 민족의 압박 등으로 로마는 점차 쇠퇴. AD 395년 동․서 로마로 분열되며 서로마는 AD 476년 게르만 출신 용병대장인 오도아케르에 의해 멸망
18세기 말의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은 이탈리아인들은 1820년대 결사조직(Massoneria), 카르보나리당(Carboneria) 등의 비밀조직 활동을 해 오다가 1831년 마치니가 결성한 이탈리아 청년당을 중심으로 외세로부터의 독립과 국가통일을 위한 운동을 전개
1848년 이후 사보이 왕국의 에마누엘레 국왕과 카보우르 재상, 가리발디 장군이 중심이 되어 프랑스, 오스트리아와의 외교교섭 및 3차에 걸친 독립전쟁을 거쳐 1870년 이탈리아 반도통일
제1차 세계대전 후 경제침체와 정치 불안이 심화되면서 1923년 무솔리니가 이끄는 파시스트 정권 대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추축(Axis) 동맹을 맺게 되나 북아프리카 진출 이탈리아군이 연합군에 패퇴하고 1943년 연합군이 이탈리아에 상륙하자 권좌에서 쫓겨나고 바돌리오 임시정권(1943.7- 1944.2)이 발족
이후 무솔리니는 독일의 지원으로 북부에서 명목상의 정권을 유지하나 연합군의 이탈리아 공략이 절정에 달한 1944년 항독 게릴라에 의해 살해되며 이에 따라 파시스트 세력도 완전히 붕괴
1946.6월 제헌의회 구성, 국민투표 실시 후 1948.1.1 공화국 헌법을 정식 공포
1948년 공포된 공화국 헌법은 내각책임제를 채택하고 공산당 집권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비례대표제’를 도입
제1당인 보수 기민당이 단독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중소정당이 난립하자 기민당이 연정을 구성하여 40여 년간 집권. 기민당 장기집권에 따른 정경유착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 1993년 국민투표를 통해 종전 100% 비례대표제를 수정하여 총의석의 75%를 소선구제로 선출하는 내용으로 선거제도 개정
2013.2월 총선에서 민주당 주도의 중도좌파연합이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여 승리했으나, 상원에서는 315석 중 123석 확보에 그쳐 이탈리아 총선 사상 최초로 상원 과반수 확보 정당이 없는 초유의 사태 발생
선거를 이끈 민주당 베르사니(Bersani) 사무총장은 베를루스코니 자유국민당 총재를 배제하고 오성운동과의 연정을 모색하였으나 기존 정치 세력에 반대하는 오성운동의 거부로 연정 구성에 실패하고 60여 일간 정국 혼란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고령(현재 89세)을 이유로 연임을 고사했으나, 베르사니 민주당 사무총장, 베를루스코니 자유국민당 총재, 몬티 시민선택당 리더 등 여야 정치 지도자들의 요청을 수락하여, 6차 투표까지 간 끝에 이탈리아 역사상 최초의 재선 대통령으로 취임
30대 피렌체 시장 마테오 렌치(Matteo Renzi)는 2013.12월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2014.2월 민주당 간부회의에서 이탈리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한 신정부 구성을 요청하여 당내 승인을 거쳐 레타 총리를 하야시키고 총선 없이 새 총리로 취임
이탈리아 헌정사상 최연소(39세) 총리인 렌치의 신정부는 중도좌파 성격을 띄고 있으며, 총 16명의 장관 중 8명이 여성장관으로 이탈리아 역사상 여성장관 비율이 가장 높고, 각료 중 30대 비중이 1/3을 상회
렌치 총리는 경제위기로 생활고를 겪은 시민 및 산업계를 지원하는 즉각적인 경제조치와 함께, 양원제 폐지, 세제개혁, 공공부문 개혁 등 이탈리아의 근본 구조에 대한 개혁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였고, 현재 동 개혁을 추진 중
2014.5.25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 결과 렌치 총리의 민주당이 예상 외의 선전으로 승리하였으며(41%), 반 EU·탈 기성정치를 주장한 오성운동(21%),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전진이탈리아당(Forza Italia, 16.8%)을 크게 앞지름으로써 지난 2월 총선 없이 출범한 렌치 정부의 집권 기반이 강화됨
2015.1.14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89세)이 고령을 이유로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2015.2.3 헌법재판관 출신의 중도좌파 성향의 세르지오 마타렐라가 제12대 대통령으로 취임
2016.12.4 실시된 개헌 국민투표 부결로 렌치 총리가 사임하고, 외교장관 파올로 젠틸로니(Paolo Gentiloni)가 2016.12월 총리로 취임
2018.6월 오성운동당-리그당 연정이 포퓰리즘 정부로 부상, 콘테 총리는 루이지 디 마이오(Luigi Di Maio) 오성운동당 대표, 마테오 살비니(Matteo Salvini) 리그당 대표를 각각 부총리로 하는 내각 구성
2019.9월, 기존의 오성운동당-리그당 연정이 붕괴되고, 새로운 오성운동당-민주당 신연정 공식 출범
2021.2월, 기존의 오성운동당, 민주당, 이탈리아비바당 등으로 구성된 연정이 내홍으로 재편되고,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前ECB 총재를 신임 총리로 하는 신정부가 취임
2022.1월 1009명의 선거인단으로 실시된 이탈리아 대선에서 759표를 득표한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2022.2.3부터 두번째 임기 시작
연정의 한 축이던 오성운동당과 총리간 갈등으로 촉발된 정부내 긴장이 고조되어 의회에서 정부 신임안 표결을 진행하였으나, 정부가 파벌을 아우르는 폭넓은 지지를 얻는데 실패하면서, 드라기 총리는 7.21 사임을 발표, 마타렐라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70일 내 조기총선을 요청